본문 바로가기
의사가 추천하는 예뻐지는 법/색소관리:기미,주근깨,흑자,잡티

[의사블로그] 색소 침착 본격 파헤치기 ③ 검버섯

by 너의그늘아래 2023. 12. 3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쁜 의사 그늘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예버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의 블로그에서는 예뻐지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색소 침착의 다양한 종류 중 오늘은 검버섯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검버섯은 앞서 말씀드렸던 기미, 주근깨의 색소 침착과는 조금 다른 색소침착 입니다. 

 

검버섯이란?

검버섯이란 의학 용어로 정확하게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 이라는 이름의 피부질환 입니다.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가 마사귀 모양으로 증식된 양성 종양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기는 흔한 피부 병변입니다.햇빛이 노출된 부위에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검버섯은 딱딱한 표면과 갈색 반점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표피가 각화되면서 생기기 떄문에 처음엔 얼굴에 갈색 반점이 생기며 이것이 진해지고 점점 두꺼워지면서 단단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발생 원인 

검버섯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악화 및 생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자외선(UV)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외선은 태양 손상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과잉 멜라닌이 서로 뭉쳐 검버섯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햇빛에 많이 노출된 젊은 개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검버섯 vs 피부암

지루각화증의 경우 종종 피부암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검버섯은 딱딱하고 갈색 반점을 띱니다. 이에 비해 피부암의 경우 해당 병변의 부위가 헐어 있는 경우가 많고 궤양, 출혈, 주변부 염증 반응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두 가지 피부 질환의 경우 초기에는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버섯의 경우 양성 종양으로 인체에는 전혀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피부암을 오인해 방치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모양이 이상하다거나 출혈 및 진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단을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더모스코피와 같은 간단하게 감별할 수 있다. 

 

치료 방법 

검버섯의 경우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해당 병변만 깨긋하게 제거하면 됩니다. 

 

  • 과거에는 수술로 해당 부위를 제거했으며 차차 냉동치료로 변모되었던 것이 박피술, 전기치료 등으로 치료 방법이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 국소 치료제: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코직산 또는 비타민 C와 같은 성분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또는 처방 크림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피부 세포 교체를 촉진하여 검버섯을 점차적으로 옅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개선은 어렵습니다.

**특이사항

비교적 30대 미만의 젊은 나이에 자외선 노출과 상관 없는 피부 부위에 발생할 경우 내과적인 질환을 감별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검버섯을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색소 질환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에 열심히 노력해주세요. 

 

 

오늘도 예쁜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