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는 피부 손상이나 외상에 대하여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초기 상처를 넘어서 발생하는 융기된 흉터입니다. 원래 있었던 상처의 경계선을 넘어서 과도하게 콜라겐이 생성되면서 형성됩니다. 외과적 절개, 화상, 여드름 흉터, 경미한 상처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 피부의 특징
켈로이드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요인들이 켈로이드 형성에 기여한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유전적 영향, 비정상적인 상처 치유, 염증 및 피부의 탄력도 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유전적 영향 : 가족이 켈로이드 피부의 특징을 갖고 있다면 가족 내의 다른 구성원들도 쉽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피부 상처 과정을 조절하는 특정 유전자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당 유전자의 결핍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나이 및 성별: 30세 미만,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염증 : 상처 부위에 염증이 증가할 때 콜라겐이 과잉 생산되어 켈로이드 조직 형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호발 위치: 피부 탄성이 적은 부위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흔히 가슴, 어깨, 귀 뒷부분 및 상반신 등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부위에서 피부에 가해지는 긴장이 켈로이드 형성에 기여합니다.
- 어두운 피부색 : 멜라닌 생성이 많은 어두운 피부가 켈로이드에 취약합니다. 멜라닌이 켈로이드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켈로이드 피부 vs 비후성 흉터
비후성 흉터 또한 켈로이드와 유사하게 상처 부위가 치유되면서 형성되는 융기된 피부 조직입니다.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엔 상처의 원래 경계를 넘어서서 발생하지만, 비후성 흉터의 경우는 상처 범위 내에서만 발생합니다. 비후성 흉터 또한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주변 피부보다 색상이 붉거나 어둡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은 희미해지며 원래의 피부색에 가까워집니다. 켈로이드에 비해 비후성 흉터의 질감은 딱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가려움증이나 불편감, 압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켈로이드의 경우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더 커지기도 하는데 비후성 흉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병변은 그 특징으로 명확하게 구분 가능하나 치료 방법은 유사합니다.
켈로이드 치료 방법
켈로이드 치료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셔야 할 부분은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하여도 약간의 회복만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 가장 흔하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켈로이드를 평평하게 합니다. 시술 시 주사의 농도와 양에 따라서 시술 주기가 다를 수 있으며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수술 : 수술적 제거는 선택 사항이지만 재발의 위험이 있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과 복합적으로 사용하긴 합니다.
- 압력 드레싱 : 실리콘 시트로 압력을 가하는 것은 켈로이드를 평평하게 만들고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압력 드레싱 방법은 치료법이라기보다는 보완 방법입니다.
- 레이저 치료 : 색소 레이저를 이용해 해당 부위의 붉은 발적을 감소시킬 수 있고 프락셔널 레이저를 이용해 켈로이드의 평평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요법 또한 종합적 치료 계획의 일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방사선 치료 : 수술적 제거 이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방사선을 이용해 치료하지 않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방법 이외에도 냉동치료, 면역 반응 조절제, 인터페론을 이용한 치료 방법들이 있으나 미용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도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들입니다.
오늘도 예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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