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블로그] 헤나 염색 부작용, 헤나 후 색소 침착, "릴흑피증" "릴흑색증"

 
혹시 헤나 염색, 문신 이후 색소 침착이 생기셨나요? 헤나 염색을 하신 분들 중에서 헤어라인쪽 그리고 햇빛을 받는 피부에 색소 침착이 생겼다면 "색소성 접촉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건 헤나 염색의 부작용입니다. 
 
"릴흑피증", "릴흑색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1990년대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최근에 빈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셔서 헤나 부작용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시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가세요. 
 

 

 

"릴흑피증"이란?  "헤나 부작용!"

흑피증이란 경우 피부가 어두워지거나 변색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색소 침착이 원인이 되어서 피부색이 변하는 거죠.
헤나 염색을 한 이후 헤나에 포함된 성분에 의해서 피부에 색소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옆볼, 턱라인, 목 부위까지 색소 침착이 생긴다면 릴흑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헤나 염색 1회 만에 생길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4-5회의 헤나 진행 후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릴흑피증"의 원인 "PPD"

헤나 염료 안에 포함되어 있는 특정 물질 때문에 피부에 색소성 접촉 피부염, 알러지 반응과 같은 염증 반응이 생긴 이후에 색소침착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 성분의 이름은 파라페닐디아민(PPD) 입니다. 이 성분은 헤나 염색약에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향수 등의 다른 화장품에도 소량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려움증을 포함한 염증 반응(부기, 물집, 홍조) 등을 보이게 되며 점차 해당 부위로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데요, 처음에는 푸르스름한 병변을 띠다가 점점 갈색의 기미와 같은 색의 색소침착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은 수개월에 걸쳐서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색소 침착이 염증 후 발생하였고 오랫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치료도 장기간을 요하게 돼요. 

출처 : 정종영 피부질환

 
헤나 부작용은 특히 염증 반응이 일어난 이후 햇빛이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헤어라인 근처로 해서 옆볼, 눈 근처, 목까지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데요, 기미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이런 부위에 색소 침착이 있으며 헤나 염색을 받은적이 있다면 릴흑피증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헤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색소 침착의 경우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는 염증 후 색소 침착과 반응과 유사합니다. 아래쪽의 글을 확인해보세요 !  
 

[의사블로그] 염증 후 과색소 침착, 해결 방법

 

**헤나 부작용 치료 방법**

일단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시기입니다. 색소 침착이 너무 오랫동안 되었다면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빠른 시점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바로 시행하는 것은 안좋습니다. 염증 반응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 대략 색소 침착이 발생한 6개월 정도 뒤에 치료를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색소 침착 발생 후 6개월 후에 치료 시작! 

 
치료는 색소 치료를 위해 레이저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릴흑피증은 색소 침착 질환이며 표피, 진피층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색소 이기 때문에 해당 층의 색소를 깰 수 있는 방식의 레이저가 필요합니다. 레이저 뿐 아니라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추가적인 시술들을 진행하면 더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레이저 : 토닝류 레이저, 피코토닝, 큐엑스맥스, 인라이튼 등 
 

주의사항

• 헤나 염색 이후 얼굴 및 목 부위에서 알러지 반응을 보이셨다면 색소 침착 가능성이 있으니 추가적인 염색 시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완전히 해소된 이후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아요 "6개월!!" 
• 평소 알러지 반응이 잘 있으신 분들은 더 발병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 염증 개선을 위해서 연고나 약 복용을 할 수 있지만, 색소 침착을 막기엔 어려워요. 마찬가지로 색소 침착이후 연고나 경구약으로는 호전도 어렵습니다.